금요일, 4월 24, 2026

“학문적 탐구와 체험의 융합”, 외대부고 약초학 동아리 피토니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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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학 동아리 ‘피토니언(Phytonian)’의 독창적인 활동이 이목을 끌고 있다. 피토니언의 금보은 부장을 만나 동아리의 창설 배경과 활동 내용,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Q. 약초학은 어떤 분야인가요?
약초학은 옛날 선조들께서 약을 대신해 사용하던 식물들을 다루는 학문입니다. 단순히 민간요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약초들을 연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Q. 이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약사로 일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약에 대한 관심이 생겼지만, 단순히 약학만으로는 조금 평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역사와 식물에 대한 흥미를 더해 ‘약초학’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인삼과 결명자를 이용해 직접 인삼차를 만드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또 ‘조선시대 임진왜란 시기로 타임슬립을 한다면 어떤 약초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까?’라는 가정 아래, AI와 인간이 각각 다른 처방을 내리는 실험을 비교해보는 활동도 했습니다. 단순한 이론 공부를 넘어서 실제로 찻잎을 다루며 체험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Q. 이번 NOP날에는 어떤 부스를 운영하실 계획인가요?
약초학은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학문이기 때문에,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 부스를 준비했습니다. 국화차, 허브 레몬에이드, 녹차 등을 직접 만들어 시음할 수 있도록 하고, 약초 비누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할 예정입니다.

Q. 피토니언에 들어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 약초학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주변의 평범한 풀들도 약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자연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높습니다. 또 약초에 대해 잘 알면 왠지 모르게 멋있어 보인다는 점도 있죠. (웃음) 발표 중심의 다른 학술 동아리와 달리 체험 위주의 활동이 많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대표적인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인삼과 결명자를 끓여 차를 만들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약초 서적에는 없는 제조법을 시도해 쓴맛을 줄이고 고소한 향을 살리기 위해 여러 번 실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손맛과 연구가 어우러지는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완성된 차를 마셔보니 잠이 확 깰 정도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Q. 시험 기간에 추천하고 싶은 약초가 있을까요?
결명자차를 추천합니다.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어 공부로 인해 시력이 부담되는 학생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앞으로는 ‘스콜라포디움’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성격이나 기분을 설문으로 조사하고, 그에 맞는 허브 블렌딩 차를 조합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원들의 진로와 약초학을 연계한 탐구를 시도하고, 식물의 독성과 독물학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김선우 기자 / headline
2025년 9월 27일

Jaeseung
Jaeseung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1학년 이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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